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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번호
- 22941
경찰행정학과, 서울경창청 근무 16학번 졸업생_백소정
- 작성일
- 2021.07.30
- 수정일
- 2021.07.30
- 작성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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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회수
- 1256
1. 나만의 취업 Know-How
첫째, 다양한 경험 만들기.
저는 경찰관이 되고 싶어서 경찰행정학과에 진학했지만, 대학생활에 있어서 경찰공부보다는 많은 사람들과 어울리면서 다양한 활동을 우선시 했던것 같습니다. 학생회 활동과 학교의 많은 프로그램에 참가하면서 바쁘고 즐거운 학교생활을 보냈지만 이런 다양한 경험들이 경찰준비에 있어서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하지는 못했습니다.
하지만 결과적으로 이런 경험들이 모여 경찰면접 준비에 큰 도움이 되었고, 제가 경찰공무원이 되기 위해 다방면에서 적극적으로 노력했다고 어필할 수 있었습니다.
둘째, 관련 과목의 선행학습.
저는 수험생활을 시작하기 직전, 학교 재학당시에 공직인재관에서 법과목 강의를 미리 한두번 들었고, 덕분에 수험생활하면서 강의가 귀에 익숙하게 들려 도움이 되었습니다.
그 외에 경찰행정학과 전공과목 시험은 경찰시험과목과 어느정도 관련되기 때문에, 시험기간에 학교시험을 열심히 준비하면서 자연스럽게 관련 지식을 미리 선행할 수 있었습니다.
셋째, 자격증 미리 취득하기.
경찰시험은 공부 외에 체력이나 자격증이 필요합니다. 저는 무도 자격증을 미리 취득하고 수험생활 중 시간을 내어 실용글쓰기로 남은 점수를 채웠습니다. 수험생활은 필기와 체력만 준비하기에도 너무 빠듯하기 때문에 학교에서 자격증을 미리 취득해두면 나중엔 공부와 체력에 매진할 수 있습니다.
2. 경찰공무원 합격 Know-How
제가 1년의 수험생활 끝에 합격할 수 있었던 노하우는
첫째, 하루와 일주일 단위로 공부계획을 짜고 최대한 지키려고 노력하기.
누구나 본인에게 잘 맞는 공부방법이 있겠지만, 공부계획은 확실히 짜두는게 좋습니다. 저는 하루에 8시간의 강의를 듣고 저녁에 바로 복습을 하도록 계획했고 양이 많아서 하루만에 끝내지 못하면 남은 양은 그다음날 아침자습이나 주말을 이용해 일주일안에 끝냈습니다. 계획대로 오늘 공부양을 끝내려고 노력하다보니 자습시간에도 더 집중할 수 있었습니다.
둘째, 공부시간 최대한 늘리기.
저는 아침강의 시작 전 3시간 개인부족과목 자습, 오전강의 끝에 점심시간 30분 자습으로 이용, 오후강의 끝에 저녁시간 30분 자습으로 이용, 저녁자습시간 3시간 후 1-2시간 더 개인자습을 하면서 하루에 가능한 시간을 최대한 쪼개서 공부했습니다.
남들보다 더 많이 공부하자는 생각도 있었지만, 강의 내용을 복습하기에 하루가 부족할때도 많았습니다. 최대한 하루에 많은 분량을 끝내고 미루더라도 조금씩만 미루는게 저의 규칙이었습니다.
셋째, 체력준비는 매일 꾸준히 하기.
저는 수험공부 처음부터 체력을 같이 준비했습니다. 하지만 공부시간보다 체력을 우선하면 안되기에 하루에 딱 한시간만 운동하는 대신에 매일 꾸준하게 했습니다. 특히 요즘 경찰시험은 필기합격발표와 체력시험 사이에 기간이 매우 짧아졌고, 단기간으로 체력점수를 끌어올리기도 많이 힘들기 때문에 체력은 공부와 병행해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공부는 혼자하기. 제가 수험생활을 할 당시에는 동기들과 선후배들이 노량진에 거의 없었고, 학원에서도 따로 친구를 사귀지 않았습니다.
굳이 친구를 사귀면서 공부시간을 뺏기고 싶지 않았고 결과적으로 남들의 말에 흔들림없이 본인의 공부를 할 수 있었습니다.
많이 외롭고 힘든 수험생활이지만 위 노하우들을 바탕으로 열심히 했기에 합격할 수 있었습니다.
3. 후배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 Know-How
제가 1년간 수험생활을 마치고 경찰시험에 합격 하면서 느낀 점은 ‘하면 되는 시험’이라는 것입니다. 수험생활동안 공부양이 많아서 매일 힘들었지만, 시험이 너무 어려워서 해도 안된다는 느낌보다는 열심히만 하면 될 수 있겠다는 생각을 했어요.
각자 수험기간의 차이가 있을 수 있지만 결과적으로 열심히 준비한 사람들은 꼭 합격한다는 것을 수험생활중에 많이 보고 느꼈습니다. 여러분들도 경찰관이 꼭 되고 싶다는 생각을 가지고 노력한다면 누구든지 합격할 수 있다고 말해주고 싶어요.
그리고 여러분들이 대학생활을 많이 즐겼으면 좋겠어요. 저는 2학년을 마치고 수험생활을 하느라 더 오래 대학생활을 하지 않은게 조금은 아쉬움이 남아요. 하지만 저는 짧은 대학생활동안 학생회를 하면서 많은 사람들과 어울리기도 했었고 여행도 많이 다니면서 나름 짧지만 굵은 대학생활을 보냈고, 후회없이 잘놀았습니다.
덜 놀고 아쉬움이 남은때에 남들을 따라서 억지로 공부하게 되면 수험생활을 견디기에 많이 힘들거라 생각해요. 충분히 놀고 즐기다가 본인이 지금 공부를 해야겠다는 마음이 잡히면 그때 시작하는게 가장 좋을거 같아요. 다양한 경험을 많이 하고 들어오길 바랍니다!!
현직에서 제가 먼저 다양한 경험을 하고 있을테니 여러분들도 열심히 노력해서 나중에 꼭 현직에서 만났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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